[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발리에서 귀국한 가희가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가희는 지난 3월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3월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가희는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며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응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사진=가희 인스타그램


가희는 지난달 19일 발리의 바닷가에서 자녀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가희는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가희는 지난 6일 아들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SNS에 숲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사진 속 배경이 가희가 거주 중인 발리와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그가 귀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고, 당시 소속사는 가희가 아직 발리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희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라는 글을 올려 아직 발리에 있다는 소속사의 설명과 사실관계가 어긋나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민신문고에는 가희의 자가격리 지침 위반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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