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살이 10년 차 베테랑 크리스 존슨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두 딸을 위해 홈스쿨링을 준비했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을 소개한다. 

크리스 존슨은 딸들이 오로지 한국말만 사용하자 미국인 아빠의 자존심(?)을 걸고 영어 홈스쿨링을 진행했다. 하지만 크리스 존슨이 아무리 영어만 써도 두 딸은 꿋꿋이 한국말로 대답,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보다 못한 크리스 존슨은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달달한 간식으로 딸들을 필사적으로 설득했다고.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바탕 영어 공부와 사투를 벌인 뒤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부녀의 훈훈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술래가 된 딸들이 크리스 존슨을 찾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봐도 아빠는 나타나지 않고 '못 찾겠다 꾀꼬리'를 외쳐 봐도 크리스는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첫째 딸은 아빠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는데. 과연 크리스 존슨은 두 딸과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부지 미국 아빠의 고군분투 육아기는 오늘(16일) 오후 8시 30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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