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쓰리는 알고 있다'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
2019년 MBC 드라마 공모 당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의 서영희 작가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선택해줘서 감사드린다. 첫 작품이라 많이 배우려고 한다. 잘 부탁한다"고 첫 대본 리딩의 운을 뗐다. 이에 첫 메인 연출을 맡은 이동현 감독은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강성연이 출연 중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과 조한선이 출연 예정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를 비롯, 배우 17명이 참석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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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
극 중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의 강성연은 오지랖 여왕답게 동네 주민들과 거리낌 없이 능청 떨며 대사를 주고받다가도 감정 신에선 진한 눈물을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강성연은 "대본도 좋았는데 배우들이 표현한 캐릭터가 합해지니 더욱 완성도 있고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성연과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갈 조한선 배우는 베테랑 형사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의문의 사건을 두고 용의자를 쫓아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인호철 역의 조한선은 얼굴이 붉어지도록 고함을 치면서 빠르게 역할에 녹아들었다. 조한선은 "매번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고민하는데, 이번 역할도 잘 해내고 싶다. 인호철 역을 완벽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성파 배우들의 향연도 이어졌다. 전수경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현실 부녀회장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양기원은 개성 있는 굵직한 목소리로 대본 리딩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독특한 억양으로 주변 배우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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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
눈여겨볼 신예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양수진 역의 박신아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당사자로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서태화 역의 김도완 배우는 강성연과 호흡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했다. 박신아는 "최고의 스태프, 훌륭한 배우분들과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을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전했고, 김도완은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우리 작품이 시청자분들께도 의미 있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대본 리딩을 마친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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