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대응 과도하다는 비판 나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로 이동제한령이 걸린 프랑스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이동하던 아들이 경찰에 막혀 가지 못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 중부에서 남부로 300km를 이동한 파트리스 뒤파(51)씨는 아버지의 임종을 끝내 보지 못했다. 

뒤파씨는 자신의 거주지 경찰 허락을 받고 출발했으나, 아버지 집 주변 경찰에 단속에서 이동에 관련된 추가 서류가 없다면서 이동이 거부되고, 과태료 처분을 받고 집으로 되돌아 가게 됐다.

아버지는 사흘 뒤 숨졌으며, 뒤파씨는 결국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경찰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경찰부서의 책임자는 추가 증빙서류가 없어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프랑스는 필수사유를 제외한 여행과 이동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며 내달 1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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