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소속 아나운서들이 15일부터 진행 거부를 포함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새노조 조합원 아나운서들은 “15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을 거부하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는 총 17명으로 정세진, 김윤지, 이광용, 박노원 아나운서 등이다.
이번 파업 참여 배경에 대해선 “공영방송에 몸담고 있는 전문방송인으로서 공인의식과 노동자로서 근로자의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었으며, 새노조를 대하는 회사의 협상태도는 우리의 기대를 실망과 분노로 되돌려주었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나운서는 영혼 없는 방송기능인이 아니며 언론인이고 우리말의 수호자이며 방송을 국민과 함께하는 봉사자이며 우리를 다시 방송현장에 복귀시키려면 협박문자 대신에 협상자체를 보여라”라고 전했다.
KBS측은, 아나운서들의 파업 참여로 인해 주말 9시 뉴스와 일부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