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오는 20일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 유치원생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시작하지만, 실제 등교 일정은 안갯 속이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사태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시작됐지만 현장수업을 완벽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다만 관건은 향후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다.

이에 따라 등교가 가능한 정확한 시점은 사실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정하게 될 공산이 크다. 중대본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최근 관계자 말을 빌어 "중대본에서 등교개학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데 교육부가 단독으로 등교개학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은 19일인데 정부가 이를 재차 5월 초로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은 전반적으로 수긍하는 입장이지만, 언제까지 2주씩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한 연장되는 '희망고문'을 견뎌야 하는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반드시 등교개학을 통해서 진행될 수 있는 학사운영이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언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고 등교개학을 결정할지 주목된다.

   
▲ 오는 20일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 유치원생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시작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