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8일 오후 1시 56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대구에 사는 딸이 부모와 연락이 안 된다고 119에 신고해 와 현장에 출동해보니 신고자의 80대 아버지, 70대 어머니, 30대 남동생이 모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는 문이 안에서 잠겨져 있어 열쇠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확인됐다.

숨진 부자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