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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미디어펜 DB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후 예후가 좋지 않아 위중 상태라는 미국 CNN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영국 가디언이 21일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조명했다.
가디언은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프로파간다를 이어갈 가장 중요하며 유일한 후계자라고 평가했다.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 방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며 2인자가 됐다.
가디언은 "김여정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던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김정은과 한 집에서 살아 공동운명체 의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담화문에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며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며 맹비난했다.
내용 자체는 특별할 게 없었지만 외교가에선 김여정 부부장 이름으로 나온 첫 담화였기 때문에 북한 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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