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선 운영선사가 최종 확정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LNG선 6척에 대한 사업자 선정 최종 입찰에서 SK해운과 현대LNG해운, 대한해운이 운영선사로 선정됐다.

   
▲ SK해운 LNG선/사진=SK해운 제공

관심을 모았던 한국이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LNG선 화물창(KC-1)을 탑재한 선형의 LNG선 2척은 SK해운에 돌아갔다. KC-1은 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 창고’다.

KC-1 선형 2척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며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기지에서 한국으로 척당 매년 약 50만톤의 셰일가스 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LNG선의 한 척당 가격은 약 2200억원으로 연간 400억~500억원 정도의 운임 수입을 올린다. SK해운은 LNG선 2척을 수주해 향후 20년간 최대 2조원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나머지 일반형 LNG선 4척은 현대LNG해운과 대한해운이 각각 2척씩 수주했다. 두 해운사 모두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는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