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금융감독원

[미디어펜=김하늘 기자]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2일 ”금융회사들에게 디지털 전환은 이제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저금리·저성장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유 부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미디어펜 2020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디지털 전환과 한국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축사를 통해 "금융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원장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 불러온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금융 분야의 경우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금융거래가 일상 생활이 됐고, 창구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ATM이 등장하는 등의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감독원도 우리나라 금융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미래를 위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금융 산업 발전을 지원하되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부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모두가 힘든 현실"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