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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기가 생산한 인공호흡기 밸브 / 사진=FMK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 근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라넬로 공장에서 인공호흡기 밸브와 보호 마스크의 부품 생산에 착수했다.
생산을 맡은 부서는 페라리의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을 담당하는 곳으로, 3D 가공 기술을 사용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페라리가 생산한 밸브 일부는 다이빙 장비 제조 업체인 마레스(Mares)에서 해당 기업이 제조하는 마스크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호흡 장애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응급용 마스크 생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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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 사진=미디어펜 |
페라리가 제작한 마스크의 다른 부품들은 솔리드 에너지(Solid Energy)사로 공급된다. 해당 부품을 장착한 데카트론(Decathlon)의 스노클 마스크는 감염에 직접 노출된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보호 장비로 전환될 예정이다.
생산된 부품들의 물류는 누오바마커 그루포 팀시스템(Nuovamacut Gruppo TeamSystem)이 맡았으며, 이 회사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 장비 생산 프로젝트 성공에 힘쓰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페라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이탈리아 공중 보건청의 결정에 따라, 베르가모, 제노아, 모데나와 사수올로 지역을 포함한 이탈리아 병원과, 볼로냐 근방의 메디치나 마을의 의료진에게 배부되고 있는 의료 장비의 수백 가지 부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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