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4월 총선에서 보수가 몰락했다. 미래통합당은 전국 정당에서 강남 정당, 영남 정당으로 축소된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수 정당은 2016년 총선부터 시작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내리 4연패했다. 민심은 촛불 집회와 탄핵 이전부터 보수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수도권 총선 결과가 말해주듯 중도층 역시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홍이 벌어지는 등 상당 기간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더 이상 보수는 주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극단적 성향의 아스팔트 우파와 결별해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3040 기수론을 내세우며 과감한 세대 교체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100분 토론'에서는 개혁보수의 상징인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보수 정치의 몰락 원인에 대해 집중 진단한다. 또 보수의 미래, 보수 가치의 재건 방안을 놓고 해법을 찾아본다. 젊은 보수 정치인들, 그리고 시민 논객들과의 열띤 토론도 펼쳐진다. 오늘(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


   
▲ 사진=MBC '100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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