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주최…60여개 철강사·2000여명 참가
   
▲ 포스코 김근학 사원이 사내 동료들과 '스틸챌린지' 대회 준비를 하고있다./사진=포스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제14회 스틸챌린지'(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

스틸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것으로,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또한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 사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000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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