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과 통일동산에서 주민과 진보단체, 상인 등에게 저지당해 대북전단을 날리지 못한 보수단체가 경기 김포시의 한 야산에서 풍선 하나를 날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등은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을 날리는데 실패하자 오후 7시30분께 김포시 월곶면 한 야산에서 준비해 둔 풍선 하나에 2만 장의 대북전단을 실어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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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4~5만장의 전단이 담긴 대형풍선을 북한으로 띄워 보낼 계획인 가운데 민통선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지역주민들이 트랙터 등 농기계를 끌고 나와 전단 살포를 저지 할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
앞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5만~10만 장을 살포하려다 실패했다.
파주 지역 주민들과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이 살포를 저지하는 바람에 임진각 입구에도 진입하지 못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과 보수단체 사이에 고성과 욕설은 물론 몸싸움도 일어났다. 또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은 임진각 인근에 주차돼 있던 탈북자 단체의 트럭에서 전단을 빼앗아 찢고 길가와 하천에 뿌리기도 했다.
대북전단 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전단 살포, 정말 그만 좀 해라" "대북전단 살포, 논란좀 일으키지마" "대북전단 살포, 정말 이해가 안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