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스페셜 GV 성료…폭발적 시너지로 넷플릭스 정조준
이동건 기자
2020-04-24 12:0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냥의 시간'이 오랜 시간 영화를 기다려온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영화 '사냥의 시간'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진 평론가를 비롯해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출연 배우, 윤성현 감독까지 '사냥의 시간'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사냥의 시간'의 주역들은 오랜 기다림 끝 넷플릭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전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영화를 공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루가 지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9년 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힌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이 감정적인 영역에서 고민을 깊이 한 영화라면 '사냥의 시간'은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직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의 시작점을 밝혔다. 


이어 안재홍은 '사냥의 시간'과 관련한 단어로 '열기'를 꼽으며 "서로 의지하며 헤쳐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치열했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 전우들과 모여서 헤쳐나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더 각별해졌고 좋은 동료를 얻었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은 "고생해서 만든 작품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선보인다는 것이 굉장히 설레고 기대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에 이어 '사냥의 시간'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난 최우식도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리니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 스페셜 GV에 참석한 배우들의 모습.


'파수꾼' 때부터 이어진 절친 케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훈은 "경험이 많이 축적되어 9년 전보다 여유롭게 연기를 했다. 많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 박정민은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은 저에게 특별한 분들이다. 감독님께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 이제훈 배우도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가 되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공개 후 진행된 GV인 만큼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도 이어졌다. "사운드에 많이 놀랐다. 단순한 총소리가 아닌 총이 엘리베이터를 울리는 소리, 벽에 맞아 튀는 소리, 물속에 튀는 소리 등 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실감 났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극찬에 윤성현 감독은 "서스펜스를 영화적 형태로 보여주기 위해 사운드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윤성현 감독은 사운드뿐 아니라 "또 다른 세계관을 만들고 싶었다. 과장되지 않은 선에서 지옥도를 그리고 싶었다"며 '사냥의 시간'만의 색깔 있는 비주얼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윤성현 감독의 설명에 박정민과 최우식 또한 "처음 촬영장에 갔을 때 실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세팅이 잘 되어 있었다. 굳이 다른 상상을 하지 않아도 세팅된 장소에 들어가 연기만 하면 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무서웠다. 한이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을 상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현장이 긴장감을 잘 심어줬다"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매 장면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몰입했던 배우들의 노력도 치열함 그 자체였다. 준석 역을 맡은 이제훈은 "쫓기는 자가 느끼는 공포감을 표현하기 위해 제 스스로를 상황에 대입해가며 연기했다. 실제로 죽음을 앞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몰입했다. 연기였지만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안재홍도 "장호라는 확실한 가면 속에 들어갈 수 있어서 배우로서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호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대해 "말 그대로 처절한 장면이었는데 이제훈이 저의 감정을 끌어내려고 하는 게 느껴져 고마웠고 많은 의지가 되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 박해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포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들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연기했고 이를 위해 촬영장에서도 다른 배우들과 철저하게 떨어져 지내며 의도적으로 어둠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제훈은 "박해수를 넘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했다. 공포감에 사로잡혀 쫓기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부터 이어진 돈독한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영화를 관람한 시청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배우들과 윤성현 감독은 솔직한 답변으로 보답했고, 이동진 평론가 역시 풍성한 해설을 더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스페셜 온라인 GV를 성황리에 개최한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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