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경북도·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은 26일 오전 5시38분부터 헬기 32대와 인력 3460여명, 산불진화차량 44대 등 21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산불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산림청 추산 200㏊가량을 태운 뒤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3채와 창고 2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을 태우고, 이 불로 돼지 830여 마리가 폐사됐다.
산불 현장 인근 남후면 단호리·고하리·검암리 등지에 살던 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1270명은 숙박시설이나 청소년수련원 등지로 대피했다.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