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 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발행실적은 16조115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13억원(6.0%) 줄었다.

3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8건, 4692억원으로 전월보다 2308억원(96.8%) 늘었다.

기업공개(IPO)가 5건으로, 총 1032억원을 조달해 지난달보다 조달금액이 349억원(25.4%)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모두 코스닥 시장이었다. 

유상증자로는 3건, 3660억원을 조달, 지난달보다 2657억원(264.9%)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521억원(7.4%) 감소했다.

우리은행(1조8469억원), 국민은행(1조8073억원), 신한은행(1조6203억원), 하나은행(1조688억원), 에쓰오일(6800억원), 신한카드(4300억원), 여천NCC(4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2건 2조634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4조130억원(60.4%) 덜 조달했다.

최근 이어진 선제적 자금조달의 영향 등으로 채무상환목적의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5년 초과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49건, 11조223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309억원(19.5%), ABS는 103건, 1조7884억원으로 9300억원(108.3%)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1726억원(1.0%) 늘었다. 

3월 중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2178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3969억원(5.0%) 늘었다.

CP는 32조7337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4조6168억원(16.4%), 단기사채는 100조4842억원 발행돼 같은 기간 1조7802억원(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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