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가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다리가 전면 통제됐다.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6시10분 사이 112와 119에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사진=이순신대교 홈페이지 캡처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자들은 "(이순신대교)흔들림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이순신대교의 흔들림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공무원들은 오후 6시20분부터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에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하며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조치시켰다.

일각에서는 이순신대교의 도로 포장공사가 '흔들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순신대교는 당시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여수에는 8.2m/s의 바람이 불었으며, 이순신대교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세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강풍이나 돌풍에 의해 흔들렸을 가능성은 적다며 오늘 밤이나 내일 일찍 전문가 회의를 열어 정밀 진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지난해 2월 개통했으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다.

이순신대교는 지난 2012여수박람회 기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임시 포장했으나 균열이 발생하자 지난 6월부터 도로 보수 공사를 위해 양방향 편도 2차선이 번갈아 가며 통제돼 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게 정말 높다는데 안전 관리에 유의하길"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다리가 어떻게 흔들리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바람때문에 다리가 흔들렸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