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혜은이(65)와 배우 김동현(69)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해 7월 가정법원 협의를 거쳐 30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김동현과 혜은이는 친구로 지내기로 약속했다. 김동현은 그동안 자신으로 인해서 고생을 많이 한 혜은이에게 자유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은이는 1984년 한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1988년 파경을 맞았고, 2년 뒤인 1990년 김동현과 재혼했다. 김동현이 사업 실패와 빚 보증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면서 혜은이는 10년 넘게 밤무대 등을 돌며 빚을 갚았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화려하게 데뷔한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동현은 '제2공화국',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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