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9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8시30분을 기준으로 한시간 전보다 2명 늘어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상자도 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32분경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2분 5시간여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이날 물류창고 현장에서는 중상 8명, 경상 2명 등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화재 현장을 몇 번씩 수색했기 때문에 현재 집계가 최종 사상자 수일 가능성이 높다"며 "연락이 두절된 4명 중 3명을 발견했으나 1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계속 인명 수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작업 중에 연기가 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는데,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의 외벽은 녹고 내부는 자재들로 뒤엉켜 처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남은 연기가 외벽 틈새로 계속 뿜어져나와 주변은 온통 매케한 냄새가 진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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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으로 늘어…중상자도 8명(사진은 기사와 무관)./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