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 공민지가 눈물 젖은 인사로 새 출발을 알렸다.

2NE1(투애니원) 출신 공민지는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공민지는 "여러분들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보고 싶었다.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는 건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랜 기간 쉬면서 가사도 쓰고 음악도 만들었다. 드디어 선물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라이브 방송 이후 공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이 댓글로 참여해주시는 걸 보자마자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눈물 콧물 바람이었다"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 함께 부를 수 있는 곡, 제 마음을 담은 곡으로 5월에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겠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사진=공민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2009년 2NE1 멤버로 데뷔한 공민지는 그룹 해체 후 더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수익금 배분, 약속 불이행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랜 법적 공방 끝 소속사와 합의에 이른 공민지는 지난 17일 "새 출발한다. 오늘부로 소속사를 떠나서 자유를 얻었다"며 "최근 몇 년 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 한편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더 자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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