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서울 모텔서 은신중 체포
   
▲ 경찰청./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상도동 장롱 시신 사건'의 용의자가 30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상도동의 한 다세대주택 장롱에서 비닐에 싸인 70대 할머니 A씨와 10대 손자 B군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용의자는 할머니의 아들이자 손자의 아버지다.

앞서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27일 동작구 상도동 한 빌라 2층 집에서 70대 할머니 A씨와 손자 B군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찰은 27일 "시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큰며느리의 신고로 출동해 자택의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여 있는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약 2개월 전 베개 등으로 얼굴을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게된 뒤 잠적한 용의자는 30일 새벽 서울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검거됐으며,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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