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지애가 알약 해프닝 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4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이지애는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죠"라며 "이게 기사가 그렇게 뜰 일이 아닌데 아침부터 메인에 걸려있는 걸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저의 대장 건강에 이리 관심을 주실 줄이야. 별 걸 다 공유하는 여자가 되어버렸네요"라고 무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5년 만에 건강 검진을 받게 됐어요. 작은 용종이 발견돼 제거했는데 그래도 밤새 고생하길 잘했구나 싶더라구요"라며 "어제 피드에 알약으로 하는 내시경 준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정보를 좀 드리자면 예전에는 시약을 물에 타서 마시는 방식이었는데 요즘은 오라팡이라는 알약을 복용하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해보니 이전 방식보다 그래도 할 만은 한데요.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과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5년에 한 번씩은 하시는 걸 권해요. 나름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저조차도 용종이 있었으니 말이에요"라며 "이번 검진은 저보다도 부모님을 챙겨드리고픈 마음이었는데 마침 친절하고 따뜻한 센터를 잘 찾아간 듯해서 다행입니다"라고 건강 검진을 권장했다.


   
▲ 사진=이지애 인스타그램


앞서 이지애는 "고된 밤이 예상됩니다. 알약 14알 물 2리터 이제 고작 한 알 먹었을 뿐인데"라는 글과 함께 손 위 알약 한 움큼을 올려놓은 사진을 게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는 이지애에게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대장 내시경 준비 과정이었음이 드러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KBS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는 2010년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해 2017년 1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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