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각각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
 |
|
▲ 사진=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두 회사의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25조원, 시가총액 8조8474억원, 직원 2만여명 규모의 초대형 종합 플랜트 기업이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삼성중공업은 그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도·소매업, 정보통신공사업, 무역업 및 무역 중개업 등 17개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했다.
삼성중공업 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은 신주를 발행,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삼성중공업이 2만6972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만3628원이다.
한편, 양사의 합병에 대해 대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은 서면으로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임시주총은 원안대로 가결됐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