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화장품 판매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3~4월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0% 가량 줄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3~4월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3월 한 달 동안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통상 봄철 색조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는 것과는 대비대는 행보다. 색조 화장품이 마스크에 묻어나는 불편함 등으로 화장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백화점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다만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발진이나 건조 등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