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리트윗했다./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에 사망설까지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데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 등이 한국 시간으로 2일 보도한 지 하루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가 돌아온 것, 그리고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이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는 장면,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행사에 많은 군중이 참석한 모습이 담긴 3개의 사진을 올린 다른 이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 소식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직후에는 "나는 아직 그것,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낀 뒤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말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이번 주말에 그와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날 북측의 발표 직후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환영 트윗을 올린 것은 김 위원장의 건재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 등의 최종 확인 작업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전날 미정부 소식통 발로 미국은 김 위원장이 생존한 것으로 강력히 믿고 있지만,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이 실제 1일 촬영된 것인지 김 위원장이 20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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