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일명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의 준비태세 유지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코로나 대응을 잘했다며 치켜세우며 이같이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에서 필요한,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매주 얘기한다"며 "주한미군 병력이 아주 좋은 상태이고 이는 (중국과 북한의) 나쁜 행동을 막는 것에 대한 것이며 그들은 그렇게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는 그러한 능력과 훈련을 한반도 외의 병력과 자원으로까지 증강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주둔할 필요 없는 폭격기, 전투기, 해군력까지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2019년 8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