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현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자 심경을 에둘러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베리굿 멤버 조현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통 검은색 사진과 함께 특별한 설명 없이 "akdmadl sjan dkvmek"이라는 영어 알파벳을 적어놓았다.

암호같은 이 글은 컴퓨터 키보드를 영어 자판으로 설정해놓고 한글 "마음이 너무 아프다"를 친 것이다.

조현의 심경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로 여겨진다.

앞서 조현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북한군이 휴전선 비무장지대 내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해 총탄 수 발을 쏜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

조현은 이 기사를 공유한 데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 조현의 정치색 논란이 일었다. 조현이 보수적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그게 무슨 문제냐며 반박하는 시각이 맞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조현은 "걱정되는군"이란 글을 남긴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말로 심경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조현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