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명 우한폐렴, 중국 우한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WHO 병명-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이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미국 정부의 지적에 대해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날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 기원에 대한 아무런 증거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WHO 시각에서 (미국측 기원설은)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WHO는 코로나 기원에 대한 어떠한 증거라도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증거는 향후 공중보건 정보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언 사무차장은 "만약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데이터와 증거가 있다면 공유 여부와 시기는 미국 정부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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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코로나, 중국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WHO "추측에 기반" 반박./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