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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사진=뉴시스 |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김창수 부사장이 후임으로 발탁됐다.
28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이 부회장은 출근해 인수인계 중이며, 후임으로는 김창수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이날 12시 열리는 이사회 이후 대표이사가 바뀌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임이유로 지난 23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이 결정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동부제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난 2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경영에서 손을 뗀지 4일만이다.
동부제철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창수 부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3년 11월까지 쌍용양회와 쌍용정보통신에서 경영기획 부문 업무를 맡다 같은해 12월 동부제철 경영기획실 기획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부제철 사내이사(등기임원)로 등재돼 있어 이사회에서 승인만 하면 별도의 주주총회 절차 없이도 대표이에 오를 수 있다.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일단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