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성공적으로 해병대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3주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손흥민은 모범 훈련병으로 뽑혀 '필승상'을 수상하고 늠름한 해병으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제91대대에서 보충역 기초 군사훈련 수료식(퇴소식)을 마치고 퇴소했다. 

   
▲ 퇴소식에서 '필승상'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지난 20일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은 3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 행군, 화생방 훈련 등 모든 훈련 과정을 열외 없이 이수했다. 특히 사격훈련에서는 10발 모두 명중시켰고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이날 퇴소식에서 '필승상'을 수상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함에 따라 이제 34개월 동안 관련 직종(축구 선수)에 종사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행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 손흥민이 '필승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이 퇴소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이날 부대 앞에서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손흥민은 부대 안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빠져나가 퇴소 환영 행사는 따로 진행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기다리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 손흥민이 늠름한 자세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 손흥민이 붉은색 해병대 명찰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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