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한 임상 시험 결과가 몇 달 내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
 |
|
▲ 사진=연합뉴스 |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15개국 2500여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치료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 알기 위한 임상 시험, 이른바 '연대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같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략적 준비 및 대응 계획'(SPRP)을 갱신한 결과 올해 연말까지 17억 달러(약 2조757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HO가 모금한 기부금을 포함해도 13억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피터 벤 엠바렉 WHO 식품안전·인수공통전염병 전문가는 이날 오전 개최된 제네바 유엔 사무소의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 “중국 우한의 재래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떤 동물에서 나온 것인지 조사하고 있으며 고양이, 호랑이, 흰담비, 개 등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엠바렉은 “야생동물 시장에서 때때로 인간에게 옮는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도 “식자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불법화해 폐쇄하기보다는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