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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0.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요국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2.3%에 비해 -2.4% 하향 조정돼 -0.1%로 낮아졌다.
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비교적 상황이 좋았다.
BE가 국가별 전망치를 내는 주요 31개국 중 종전 전망치 대비 1.6%포인트 내린 홍콩(-0.4%→-2.0%) 다음으로 하향 조정 폭이 작다.
특히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2.0%)과 인도네시아(0.8%)에 이어 3번째로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망치는 종전보다 각각 3.9%포인트와 4.4%포인트 하향됐다.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2.0%→-6.4%)과 유로존(0.9%→-8.1%)은 종전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8.4%포인트와 9.0%포인트 내렸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간한 주요 20개국(G20)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2%로 G20 중 4번째로 높았다.
IMF의 1월 전망치 대비 하락 폭은 3.4%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최근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의 핵심 변수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경제 충격이 지목됐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억제가 이뤄져 경제 활동 등이 이어진 것 등이 크게 작용했다.
BE는 보고서를 통해 "강한 보건체계, 효율적인 정부, 충분한 재정 여력을 지닌 국가가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회복력이 큰 국가로 한국과 독일을 꼽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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