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퀴델 개발 항원검사 장비 긴급 승인
코 검체 채취 후 단백질 분석 방식…하루 수백만명 검사 가능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15분 내 진단할 수 있는 대량검사법을 도입한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달할 대량검사법이 조만간 도입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 '소피아 2 SARS 항원 FIA'를 긴급 승인했다. 

이 항원검사는 현장진료소나 병원 등에서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탐지해 15분 내 검사 결과가 나온다. 

FDA는 이 항원검사가 현재 사용되는 검사 장비 보다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다고 내다봤다. 조만간 다른 항원검사들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하루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데버러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항원검사는 대량검사를 위해 미국이 필요한 거대한 기술혁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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