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팀들이 훈련을 재개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 마요르카의 기성용이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에 나서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발렌시아 구단은 10일(한국시간) 1군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돌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몇몇 선수들의 훈련 사진과 동영상을 홈페이지, SNS에 게재했다.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에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것을 반영하듯 이강인의 머리카락이 이전에 비해 길어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당했던 발목 부상도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다.

   
▲ 사진=발렌시아, 마요르카 SNS


마요르카 역시 이날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팀 훈련 재개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선수들은 훈련장에 들어설 때 체온 측정을 했으며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을 풀었다.

기성용이 밝고 건강하게 훈련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기성용은 러닝과 드리블을 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2월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3월 초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만 치른 채 리그가 중단돼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었다.    

한편, 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12일 이후 리그가 중단됐다. 스페인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라리가 사무국은 6월 재개를 목표로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다. 팀 훈련이 허용된 것도 리그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행보여서 이강인과 기성용이 실전에서 뛰는 모습을 다음 달에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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