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트위치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잼미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인터넷 방송인 잼미는 10일 트위치에서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예전 방송 때문에 너무 많은 악플과 누명 등으로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트위치TV


이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악플 때문에 돌아가신 거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잼미는 "어머니께서 원래 갱년기 우울증이 있었는데, 내가 너무 고생하는 걸 보셔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방송을 해서 그런 거 같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잼미는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를 받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잼미는 지난해 남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속 대구에 사는 시청자를 향해 "대구 왔네. 코로나19 위험한데?"라는 발언을 던져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잼미는 연이은 논란 속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이후에도 그를 향한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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