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7도를 기록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 기상청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서울 지역의 올해 첫 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강원도 대관령과 철원은 각각 영하 4도,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이 밖에 △파주 영하 2.6도 △동두천 영하 0.8도 △거창 -0.8도 △천안 0.1도 △서산 0.4도 △대전 2.5도 △청주 3.8도 등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강원 산간 지역에서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나타났다.

서울에서 첫 서리가 관측된 것은 평년(1981~2011년)보다는 이틀, 지난해 보다는 하루 늦은 것이다. 대전에서는 평년보다 나흘 늦지만 지난해 보다는 15일이나 빠른 첫 서리가 내렸다.

천안과 거창에서는 이날 7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까지 올라 전날(2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9일)까지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서울 첫 서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첫 서리, 정말 춥더라" "서울 첫 서리, 벌써 한 해가 다 갔네" "서울 첫 서리, 이제 겨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