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일명 우한폐렴, 중국 우한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하루동안 35명 늘어 총 1만 909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국내발생, 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전날(34명)을 더해 신규 확진자 69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39명이 발생해 30명대에 진입했던 신규 확진자는 연일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6일 2명까지 떨어졌으나 9일 18명으로 늘어난 후 다시 30명대에 올라섰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국내발생 사례 29명은 서울 20명, 경기 4명, 충북 3명, 인천 2명 순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6명의 경우 공항 검역에서 3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인천·세종·강원 등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이었다가 1명씩 확진됐다.

추가 사망자는 4일 연속 발생하지 않아 총 256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