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스타를 뽑는 팬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UEFA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를 후보로 올리고 최고 스타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프랭키 데 용(아약스, 현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투표가 마감돼 12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총 4만566표 가운데 약 18%를 득표해 3위에 자리했다. 메시가 46%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아 최고 스타로 선정됐고, 판 다이크가 28%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 용은 8%의 득표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

   
▲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손흥민은 비록 3위를 했지만 메시, 판 다이크 등 현재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 공격수-수비수와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한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은 후보에 오를 충분한 자격을 갖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12경기에 출전, 4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치른 8강전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의 4강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결승전까지 올라 아쉽게 리버풀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이자 세계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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