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SBS가 '뽕숭아학당'의 겹치기 출연과 관련, TV조선의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SBS는 12일 오후 "'뽕숭아 학당'은 SBS에서 방송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출연진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연자들의 동시간대 '겹치기 출연'을 피함으로써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방송사의 오랜 관례였다는 설명이다.
SBS는 "이에 SBS는 출연진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하는 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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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TV조선 |
최근 TV조선은 '뽕 따러 가세' 두 번째 시즌으로 '뽕숭아 학당'을 론칭하고 수요일 오후 10시 편성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시간에는 '뽕숭아학당' 출연자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붐 등이 참여 중인 '트롯신이 떴다'가 방영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TV 조선 측은 "겹치기 출연은 없을 것"이라며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에 비해 방송 시간이 길기에, 논란이 있는 출연진의 분량은 오후 11시 이후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해당 상황을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레전드들에게 전달했다. 무엇보다 두 프로그램은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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