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38)가 경기 도중 어지럼증으로 교체돼 걱정을 샀지만 검진 결과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이대호가 교체된 경기에서 롯데는 두산에 패해 개막 5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까지만 뛴 후 3회초 수비 들며 신본기와 교체돼 물러났다. 갑작스러운 교체는 어지럼증 때문이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이대호는 3회초 수비에 앞서 어지럼증을 호소,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몸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두산에 6-11로 패배, 개막 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5게임에서 멈췄다. 5승 1패가 된 롯데는 이날 삼성을 3-2로 꺾은 키움(6승 1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NC와 공동 2위가 됐다.

임시 선발로 기용된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3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진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교체될 때 이미 0-5로 뒤지고 있었고, 교체 투입된 신본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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