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SK건설·이지파트너와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 체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 SK건설과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4자간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전금석 이지파트너 대표 등 4개사 임직원 2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흙막이용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사는 포스코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이노빌트(INNOVILT)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공사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흙막이 벽체다. 

포스코는 최적의 강재 제공 및 구조성능 평가,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하고, 두 건설사는 현장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왼쪽부터)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전금석 이지파트너 대표,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이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로 만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구조적 성능이 우수해 추가적인 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높은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공사비는 H형강 사용시보다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대형건설사 및 건축엔지니어링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설사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는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건설시장에서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객사와 함께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를 론칭했으며, 포스코그룹의 강재가 사용되고 안정성·기술성·시장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인증제품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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