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에서 질산이 유출돼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이 두 시간여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고 직후 환자 250여 명과 일반인 3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질산 유출 사고는 6층짜리 경찰병원 내 2층 임상병리과에서 직원이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 7리터를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실수로 용기를 떨어뜨려 질산 1리터 가량이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방화셔터를 내리고 제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파손된 용기는 보호복을 착용한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외부로 반출했고 남은 질산은 중화제를 사용해 밀폐용기에 수거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이 무섭네" "경찰병원 질산 유출, 1리터에 저렇게 대피를 하다니 무섭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인명피해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