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각·차입…현 지분율 30% 유지 위해 주주배정 물량 이상 청약
   
▲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로고./사진=한진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진칼 이사회는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와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주주인 한진칼이 선제적으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에 대한 현재 지분율인 약 30%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금번 유상증자에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할 예정이다.

이 경우 약 3000억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참여 재원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하며,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별도의 이사회를 개최하여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