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중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리그가 중단됐으니 3개월만에 재개되는 경기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리그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가 흥미로운 '무리뉴 더비'가 될 전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재개하면 첫 경기로 호트넘 홋스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거론되는 프리미어리그 재개일은 6월 12일 또는 19일이다. 일단 무관중으로 경기가 재개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리그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는 그 의미가 남다르며,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 첫 경기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이자,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이전 소속팀 맨유와 경기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무리뉴 더비'다.

토트넘과 맨유는 손흥민의 현 소속팀과 은퇴한 박지성의 전 소속팀이라는 점에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재개되는 리그에 곧바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리그 중단이 장기화되자 일시 귀국해 지난 4월 20일~5월 8일 3주간 해병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곧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손흥민은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팀 복귀 후 훈련을 할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다. 물론 일정상으로는 출전이 가능해 손흥민이 얼마나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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