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생겨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3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때문에 n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형국이다. 방역당국은 4차 전파 차단을 지상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해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5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클럽 기 방문자는 90명, 나머지 63명은 가족·지인·동료에 의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7명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 26명·인천 22명 등 수도권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이어 충북 9명·부산 4명 외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씩 집계됐다. 따라서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018명인 것으로 계산된다.

한편 정부가 '익명검사' 카드까지 동원했지만도 현재까지 약 1200여명의 클럽 방문자가 진단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3차 감염 사례까지 다수 나옴에 따라 이른바 n차 감염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3·4차 감염은 신속 진단검사를 해서 사례를 발견해 조기 대응해야 한다"며 "기 노출된 접촉자 중 어느 정도 3차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최선을 다해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진행 중"이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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