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영국으로 돌아가 팀 훈련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서 퇴소한 지 8일 만의 출국이다.

훈련소 훈련 기간, 그리고 퇴소식에서 군복을 입고 총을 멘 손흥민의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과 축구팬들도 '훈련병 손흥민'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는데, 이는 역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이자 월드스타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었다.

   
▲ 사진=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이제 손흥민은 일상으로 돌아가 팀 훈련에 합류, 6월 재개 예정인 프리미어리그에 대비하게 된다.

손흥민은 영국 입국 후에도 당초 알려진 것처럼 2주간 자가격리 없이 곧바로 토트넘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입국 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가 격리할 필요가 없다. 자유롭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빠르면 18일 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의무 사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12일, 또는 6월 19일 재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자가격리 없이 팀 훈련에 합류한다면 리그 재개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시간이 충분하다. 토트넘으로서는 반갑기만 한 '진짜사나이' 손흥민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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