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25층 90~119㎡ 420가구…3.3㎡당 평균 분양가 1998만원
   
▲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견본주택 내부 모습 및 방문객의 체온을 진단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강남권에 신축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위례에 마지막 민간공급 주택이라는 메리트가 더해져 단지 품평회 때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500가구를 기준으로 하는 위례 특성상 세대수가 적어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함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분양 관계자)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가 15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본격화했다. 

위례 입성의 마지막 기회의 단지인 만큼 견본주택은 다수의 방문객들을 수용할 만한 큰 규모로 지어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일반 수요자들은 방문이 제한되며 견본주택 내부는 텅 비어있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체온검사 및 마스크 필착 등은 철저히 진행됐다.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A3-2BL에 지어지는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지하2층~지상25층, 42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90㎡ 47가구 △102㎡A 163가구 △102㎡B 66가구 △119㎡ 144가구다.

분양가는 △90㎡A 6억4800만~7억440만원 △102㎡A 7억2940만~7억9290만원이다. △102㎡B 7억2290만~7억8580만원 △119㎡A 8억2970만~8억999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998만원이다.

실거주 기간은 1년으로 하남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배정된다. 특별공급 대상 세대수의 50%를 경기도 거주자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를 서울, 인천,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0년이다.

견본주택 관람은 불가능했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견본주택 내 분양 상담사들은 연신 전국 각지에서 걸려오는 상담 전화를 받고 있었다.

한 분양 상담 관계자는 "4-50대 송파, 강남권 수요자 분들도 많이 문의를 하고 있으며 50% 추첨제로 인해 문의 주시는 분들은 '이번 청약이 안 되면 큰일이다, 반드시 돼야한다'는 말도 해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미린 2차 전에 위례에서 분양한 중흥 S클래스 역시 당첨 통장들이 서울 급의 높은 점수를 보여 화재가 됐지만 이 단지의 청약 최고점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마지막 분양 단지인 만큼 이전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와 새로 청약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합쳐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미디어펜


전 세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돼 펜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됐다. 가구 마다 미세먼지 측정부터 효율적인 저감까지 관리해주는 우미건설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에어클린(air-cLynn)도 설치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119㎡는 3세대가 함께 거주하기에 좋은 크기로 그렇게 될 경우 제공되는 알파룸은 창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구조“라고 강조했다.

유상옵션과 발코니 확장비도 △102㎡A 219만원 △102㎡B 279만원 △119㎡ 210만원 등으로 합리적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가든파이브, 스트리트형 상가 트랜짓몰 등이 가까워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카페 린(Lynn), 남녀구분 독서실, 무인택배함을 갖췄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바로 옆으로 학교 부지도 마련됐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100% 지하주차장으로 마련돼 지상에 차가 없도록 조성된다. 단지 내 인공 연못과 함께 남북으로 길게 뻗어 단지 내 산책이 가능한 자연풍경길 등 조경도 특징이다.

매번 위례 신도시의 한계로 꼽히는 교통편은 이 단지에서도 아쉬운 점으로 작용한다. 북위례의 가장 안쪽 부지로 청량산과 맞닿아 숲세권은 보장되지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5호선 마천역까지는 약 1km 떨어져 있고 단지 인근 버스정류장은 아직 예정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권까지 자동차로 45분이 소요된다.

2024년 예정된 위례 트램이 완공되면 교통 사정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 전망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로 당첨자는 견본주택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위레신도시 우미린 2차 사업지 전경/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