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2명 늘어 총 168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168명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은 7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9∼29세 102명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2명 △충북 9명 △부산 4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도 1명씩 나왔다. 충북 확진자 9명 중 8명은 국군격리시설인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관련된 사례다.

성별로는 △남성 136명 △여성 32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기존 확진자의 접촉한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6명이며 이 중 5명이 클럽 집단 발생과 관련한 사례다. 

대구 지역 사례 1명은 노인 일자리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외 유입 7명 중 유입 국가는 △미주 5명 △유럽 1명 △기타 1명(쿠웨이트)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과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