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 전 시장과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16~17일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바스 등 압수 물품을 분석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난달 23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앞서 경찰은 오 전 시장 정무라인 등을 비공개 소환,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접촉하여 사퇴 공증을 하기까지의 경위와 과정 등을 조사했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 성추행 이후 사건 피해자와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 등을 의논하는 등 이번 사건 수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오 전 시장과 측근 사이 통화내역 및 문자메시지 내용을 분석하면 사건 실체에 더욱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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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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